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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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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e야기 12호 우리 동네이야기에서는
지역사회 복지조사(기초조사‧욕구조사‧자원조사)를 통해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1동행정복지센터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질문 영등1동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1동행정복지센터는 총 15명(동장 1명, 맞춤형복지계 5명, 총무계 9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이중 맞춤형복지계는 2016. 9월 2유형(일반복지행정 + 맞춤형복지)으로 설치되었고, 계장 1명에 4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회복지 도우미 : 3명)

질문 영등1동에서 지역사회 복지조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읍면동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주민욕구 파악과 상담,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연계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복지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시·군·구 단위까지만 수립되어 있고, 읍·면·동 ‘지역사회 복지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는 매우 빈약한 실정입니다. ‘읍면동 맞춤형복지 업무 매뉴얼’이 있지만 현장에서 쉽게 응용하여 이용하는데 통계수치 등 실질적인 자료가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동에서는 동 규모에 걸 맞는 지역사회 복지조사 연구를 통한 체계적·종합적인 복지중심화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하고 동민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영등1동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 연구서’를 지난 4월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지대상자와 동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조사 및 지역사회 가용 자원의 총량을 파악하여 유사‧중복서비스 방지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향후 지역사회 복지자원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복지조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조사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지역사회 복지조사는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맞춤형복지계를 중심으로 복지통장, 사회복지공무원, 민간 사회복지사, 사회복지도우미 등이 함께 참여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 4월까지 3단계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입니다.

조사총괄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조사기간 : 2017. 4. - 2018. 4.(1년)
  • ② 조사지역 : 익산시 영등1동
  • ③ 조사내용 : 지역사회 기초조사, 주민욕구조사, 지역사회 자원조사
  • ④ 조사방법 : 자료분석조사, 방문조사, 집단회의(주민, 위원, 전문가) 등
  • ⑤ 조사주체 :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영등1동행정복지센터
  • ⑥ 협조단체 : 영등1동통장협의회, 영등1동주민자치위원회,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등
  • ⑦ 조사예산 :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비

이러한 지역복지 조사 계획 절차는 6단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계획준비 단계→지역분석 단계→의견수렴 단계→ 계획작성 단계→ 계획확정 단계→계획실행 단계입니다.

구분 내용
계획준비 단계
(계획수립을 위한 기획)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수립을 위한 기획, 예산 확보 및 활용계획 등을 총괄하여 기획한다. 계획 수립 과정의 전반적 기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 수립 TF팀을 구성·운영한다.
지역분석 단계
(욕구 및 자원조사 실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와 활용 가능한 복지자원을 파악하는 지역분석 단계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정이므로, 지역의 내·외부 전문가 또는 전문기관을 참여시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영등1동은 이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의견수렴 단계
(의견수렴)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의 지역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계획의 정당성을 확보한다. 지역의 의견 수렴은 조사계획의 홍보와 지역주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
계획작성 단계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안 마련)
계획(안)의 작성은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수립 TF팀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 -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의 목적과 목표 결정
  • - 목표, 우선순위, 복지자원(예산), 복지욕구와의 적절한 비교분석을 통해서 집중해야 할 핵심과제 선정
계획확정 단계
(심의·확정)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을 심의하고 계획안을 확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계획실행 단계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수립이 확정되면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동 복지 중심화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또한 지역사회 복지조사는 크게 지역사회기초조사, 주민욕구조사, 지역사회자원조사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실시하였습니다.

구분 내용
지역사회
기초조사
  • • 지역소개: 익산시, 영등1동
  • • 지리적 환경: 위치, 지형
  • • 역사·문화: 지명 유래, 연혁, 역사·문화 특성
  • • 일반 현황: 행정구역, 통 및 통장
  • • 인구학적 특성: 인구(연령별, 지역별) 영등1동 전체, 지역별, 법정동별, 자연 마을별, 통별, 인구변동 추이, 등록 외국인
  • • 사회경제적 현황: 산업, 토지별 면적, 식량작물 생산, 주택
  • • 지역인물 현황: 지역인사, 출향인사
  • • 사회복지서비스대상자 현황: 사회복지서비스대상자, 영유아 보육 및 유아학비, 노인등록장애인
  • • 공공부조수급자 현황: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법정 한부모가족, 아동·청소년수급자, 장애인수급자, 자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대상자 인구변동 추이
  • • 건강 현황: 표준화사망비, 건강취약 상태, 건강지표 상태
지역주민
욕구조사
  • • 욕구조사 대상
    • - 법정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서비스대상자 등
    • - 취약계층: 단전·단수·건강보험료 미납·가스요금 체납 가구 등
    • - 일반 주민: 영유아,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노인, 여성 등
  • • 욕구조사 내용
    기초자료로 지역사회의 일반적 특징에 관한 자료,
    욕구파악을 위한 자료로 기존 서비스의 평가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자료,
    활용자원에 관한 자료로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동원될 수 있는 자원에 대한 자료
  • • 욕구조사 방법
    • - 법정 저소득층:
      1차 – 전수조사(서식1 초기상담지 활용 방문조사)
      2차 – 표적조사(서식2 욕구조사서 활용 심층 방문조사)
    • - 일반주민:
      1차(필요시) – 각종 통계자료, 전문가 간담회 등 활용 자료분석조사
      2차(필요시) –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 조사(서식3 활용 설문조사)
    • - 일반 주민: 영유아,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노인, 여성 등
  • • 욕구조사 자료수집방법: 집단조사 방법(면담 설문조사), 2차 자료분석조사, 지역사회 공청회
  • • 욕구조사 기관: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등1동행정복지센터
  • • 설문지 서식: 초기상담지, 욕구조사서, 욕구조사 질문지
지역사회
자원조사
  • • 지역자원 현황
    • - 공공자원: 공공기관, 공무원
    • - 민간자원: 지역인사, 출향인사,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종사자, 관변단체, 기관, (사회)단체, 사업체, 종교시설, 학교, 병원, 금융기관, 학원, 기타
    • - 비공식자원: 당사자, 가족, 친척, 이웃, 지인, 동호회 및 자원봉사자
  • • 자원조사서 서식: 부록4 지역사회 자원조사지
  • • 지역자원 네트워크 현황: 지역사회복지 연계활동 현황, 네트워크의 특징 연결 경로
  • • 지역 기관(개인 등) 기부현황: 지역 기관, 단체, 개인 기부실적, 연도별 기부실적 변동추이

질문 이러한 조사를 통해 추진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동네 복지이야기가 동민 행복이 된다!’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읍면동 최초로 「2017 영등1동 동민 복지아카데미」 교육을 지난 9월, 4주간에 걸쳐서 8강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교육에 총 150명이 접수하였고, 1강좌에 평균 113명씩 참여하였으며 개근상인 수료증을 받은 동민은 총 88명이었습니다.

동민 복지아카데미는 동민 복지인식 전환을 위해서 역사와 문화,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 복지상식 등 주민자치를 통한 공동체사회 구현과 복지상식에 대해 알기 쉽게 교육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동민 공감토크’를 통하여 영등1동 지역전반에 대한 복지, 생활, 주거,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의 및 발표를 하였습니다. 동민들이 공동의제를 선정하여 동민 참여 중심의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눔IN' 콘서트’를 통하여 콘서트를 즐기면서 자율기부를 통해 수익금을 모아 주민이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질문 동민복지 아카데미 사업의 반응과 향후 방향이 궁금합니다.

동민복지 아카데미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반응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복지 아카데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분들이 너무나 대단했습니다. 앞으로 영등1동에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공무원 한 명의 노력이 이렇게 동네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습니다. 박수를 보내드리며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시의원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마을공동체에 대해 더 생각이 깊어졌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 지역아동센터장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갈 또 다른 동네 이야기들로 열매가 주렁주렁.
- 통장
“가슴 뛰는 한 나이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등동 동민복지 아카데미는 기획, 내용, 진행, 주민참여 및 호응도 등 어느 하나 흠이 없었습니다.
- 동민
복지정책과 혜택이 누구 한사람의 노력으로 모두에게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미약하지만 함께 좋은 동네 만들기에 노력하겠습니다.
-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수고와 노력의 대가로 동민 복지아카데미 교육은 우리 모두의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참교육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감사드립니다.
- 주민

동민 복지아카데미를 통해 단순 교육만이 아닌 동민들의 인식개선 및 참여의지에 대한 제고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수료식 날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향후 지역복지활동가(마을만들기, 지역봉사, 사회복지교육, 주민참여활동 등) 양성과정 참여 의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자 73명중 94.5%인 69명이 참여하겠다고 답하였고, 향후 지속적 추진에 대해서는 98.7%인 72명이 찬성하였습니다.

이에 영등1동에서는 본 아카데미의 수료자를 동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1단계 ‘동민 복지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동민들을 대상으로, 2단계 ‘영등1동복지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를 꾀해 나가고자 합니다. 복지활동가는 동네 복지뿐만 아니라 동에 관련된 일들을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풀어나가는 조직체로서 주민차치와 공동체구현을 바탕으로 두고 현장탐방, 기관견학, 동네마을사업 등 다양한 조직 활동을 하고자 모임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민 복지아카데미 중 ‘동민 공감토크’ 때 10개 조별로 의견을 모아주시고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구상하여 주민스스로 동네 일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질문 그 외에 영등1동행정복지센터만의 우수사례나 미담이 있을까요?

다양한 우수사례와 미담이 많은데 지역사회복지조사의 일환인 욕구조사중 제1단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방문 상담 및 조사와 관련한 사례를 한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맞춤형복지 업무를 하고 있는 전국 읍면동 담당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인간행동과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복지행정도 주민밀착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방향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는 그 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 핵심사업인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활성화 및 복지자원 발굴‧관리는 가히 읍면동의 종합복지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복지정책이 도입될 때마다 선시행‧후보완책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최일선 현장에서 해야 할 마땅한 일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면서 문제인식을 함께 공유하며 그 대응방안을 찾아 나갔으면 합니다.

민관 협력에 앞서 공공협력 공공 중에서도 동료 선후배간의 소통, 공감 및 연대를 통해서 내부적인 신뢰관계부터 든든하게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있는 자리에서 사회복지의 가치와 사회사업의 실천성을 담보해내고자 전문성과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내년부터 전국 읍면동으로 확대‧시행되기 때문에 지금은 속전속결의 속도가 아닌 방향성과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물질적인 현물 위주와 낯내기 사업 우선이 아닌 따뜻하고 촘촘한 관계망(사람, 민관, 지역사회)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바탕 위에 읍면동별 지역특성에 걸맞는 맞춤형 사회사업을 찾아내어 토착화를 시켜나갔으면 합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가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일명 ‘찾동사업’에서 시작되어 국가 복지정책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회복지직공무원 임용 30년의 역사에 걸맞게 공공복지 최 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 복지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가는 그런 마음자세를 견지해 냅시다.

영등1동에서도 ‘지역사회 복지조사 계획 연구’, ‘동민 복지아카데미’, ‘통합사례관리실천 우사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연구, 시험 그리고 실천을 위한 작은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움직임들이 전국 3,502개 읍면동에서도 각자의 규모와 특성에 맞게 펼쳐졌으면 합니다. 먼 훗날 물방울이 강으로 모여서 망망대해를 이루듯이 읍면동 복지공동체사회를 통한 역동적인 대한민국 복지국가의 모습을 오늘도 22,000여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함께 꿈을 꾸어봅니다.

영등1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계도 기꺼이 ‘첫 번째 펭귄’이 되겠습니다. 한번 해봅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례관리 정책지원센터

발행일 : 2017. 12. 12  |   개인정보처리방침  |   문의전화 : 02-6360-5408   |   문의메일 : logongl@ss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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