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지키미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최일선 현장 실천가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 다음 호까지 지역지키미에서는
‘18년 현장 우수 통합사례관리사 발굴을 위한 활동사례 공모전 하반기 당선자분들을 만나
지역에서 전하는 통합사례관리사의 스토리를 전합니다.

 

노인가구 부문 - 최우수

클라이언트의 변화의 원동력은 이웃들이 건넨 따뜻한 안부인사

부산 해운대구 김선희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서 특별함을 찾는 9년 차 늦깎이 통합사례관리사입니다. 해운대구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소외된 이웃들과 담소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 현장!’을 좋아하고 동네를 지나다 이웃들이 부르는 소리에 가슴 뭉클함을 느낍니다. 소외된 이웃과의 삶에 그 누구보다 ‘진실 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례관리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 수행의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전에 ’사례관리사로서의 나‘에 대한 점검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대부분의 초점이 클라이언트에게 집중되면서 그 모든 이행과정에 사례관리사인 나는 빠지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는 얼마나 사람을 믿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클라이언트가 신뢰성이 낮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함께 하는 과정 중에 생기는 실패의 경험들을 클라이언트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상담을 위한 나의 자세, 나는 상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나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클라이언트가 나와 함께 하면 역량이 강화되는지 등 그들과 함께 할 사례관리사로서의 나에 대한 것, 나의 자세 또한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어르신 일자리사업으로 ‘해운대구 어르신공 동작업장’과 ‘다이나믹 6070 택배사업’이 있습니다.
신체 건강한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자부품 조립 및 식료품, 해운대구 아파트단지 내 택배 배송 활동을 합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사례관리를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지역기관 등 다양한 자원들과 함께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하는 시간들 중에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와 선입견, 사례관리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해운대구 통합사례관리사들은 다양한 자원들과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복지통장 및 동 협의체 그리고 예비 사회복지사(복지관 실습생) 등을 대상으로 사례관리가 무엇인지・발굴・복지대상가구 방문시 주의점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트라우마 상담치료
-사별한 대상자 상담, 접근법(애도 상담 등)
-비폭력대화법
-감정코칭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사례관리는 “함께하니 힘이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부모가구 부문 - 최우수

매일을 죽어가던 내가 내일을 살기로 했다.

경기 수원시 화서1동 박은주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시 통합사례관리사 박은주입니다.
처음 사례관리사를 시작 할 때만 해도 공공기관에서 사례관리를 한다는 것도 낯설었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8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대상자들을 만났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겠지만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전달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사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고 하는 옛말이 있듯이 사례관리도 첫 시작단계인 초기상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상담에서 얼마만큼의 사실에 기반한 충실한 내용들을 파악 하였는지와 대상자가 원하는 욕구를 파악하였는지에 따라 사례관리의 목표와 방향이 설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적응하기 바빴던 병아리시절 저의 첫 사례는 5명의 가구원 모두가 지적장애가 의심되고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주거환경도 열악하여 이웃들에 의해 발굴되었던 사각지대 대상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주요 문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었고 현재도 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가 당시의 대상자를 만나게 된다면 조금 더 열성적인 사례관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악화되지 않고 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서 조금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수원시는 지역사회의 복지기관과 공공기관의 사례관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민관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가 중심이 되어 “휴먼나눔”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대상자의 중복 선정 및 자원의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와 기관의 자원을 공유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개사례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사회복지 종사자 및 공공기관의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모여 사례에 대한 논의 및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도 합니다. 또한 사례관리사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상자들이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치료를 거부하여 사례관리가 어려울 때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체결된 MOU 기관의 협조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개입 과정에서 정신과에 대한 전문가적 판단이 필요할 때는 전문의가 가정방문에 동행해서 상담하고 슈퍼바이저로서의 역할(자문)도 하고 있습니다.
전문의와 동행하여 찾아가는 상담을 하고 있는 부분은 저희 수원시의 대표적인 민간 협력의 실천이라고 생각됩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수원시의 경우 광역시 수준의 인구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수원역을 중심으로 노숙인과 교정 시설로 인해 출소자들이 많으며 구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공존하고 있어 그만큼 다양한 문제 상황에 처해 있는 대상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있는 민간복지기관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고 역할에 한계가 있음으로 제한된 대상을 기준으로 사례관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많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통합사례관리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전국의 많은 경력직 통합사례관리사의 단계별 슈퍼바이저 교육 과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전문 슈퍼바이저의 슈퍼비전도 필요하지만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한 지지와 논의 하는 과정들이 사례관리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슈퍼바이저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이 개설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경력자 중 오송에서 실시하는 경력자 교육을 신규자 교육 미 이수 대상으로 분류되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길 원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경기도 수원시의 사례관리는 “사람이 반갑습니다“입니다.
시정의 모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람(대상자) 중심의 사례관리를 지향하고 있고 사례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와 사례관리사 서로가 반가운 관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원시의 통합사례관리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부모가구 부문 - 우수

“아빠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서울 강서구 박미숙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강서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 박미숙입니다. 통합사례관리사 고유업무는 기본으로 하면서, 강서구청 통합사례관리사들은 고유한 업무를 크게 6개 영역(인력관리․교육․희망콜&이관콜․회의․홍보․자원담당)으로 나누어 협업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저는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데, 홍보담당자로서 우수 사례도 선정되었다고 하니 기분이 더 좋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초기 상담시에 부드럽지만 정중한 태도를 견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합사례관리사 자신에 대한 소개 및 방문목적과 사례관리에 대한 안내를 이런 분위기에서 풀어가고 있습니다. 첫인상은 추후 개입과 관계 유지의 과정에서도 긍정 혹은 부정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고, 개입과정에서 흐트러질 수 있는 구조와 태도 등도 추스릴 수 있다고 봅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서울 강서구청 희망복지팀은 꾸준하게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사례관리를 표방하며 실질적인 협력기관의 역할도 상호간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는 정례적으로 <민관 통합사례관리 성과공유회>도 개최하여 노력과 수고를 상호 격려하며 자축하고 있습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강서구는 인구수로는 서울시 2위이고 자살률도 매우 높습니다. 또 최근에는 마곡지구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중 청.장년 1인가구 인구비율이 높아 드러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빠른 위기가구 방문상담 및 자원연계를 통해 복지수요가 있는 주민들의 삶의 어려움 해결 및 완화에 미약하지만 힘이 되어드리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현재 근무하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은 근무연속기간이 길어 지역자원 연계망들은 잘 구축하였고 활용도도 높아져 물리적 복지서비스 제공에 대한 능력은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관리 현장에서 통합사례관리사의 상담 비중이 높으므로, 이제는 변화 매개자로서 역할할 수 있는 상담기법을 훈련받아 상담자로서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의 통합사례관리는 “함께(지역사회 및 대상자와 함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가구 부문 - 우수

내가 들었던 마음의 소리 ‘난 평범한 사람입니다’

충북 충주시 박윤경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09년 민생안정전문요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같은 장소에서 그때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충주시 희망복지지원팀 통합사례관리사 박윤경입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시행으로 현재는 고난도사례만 담당하고 있으며 읍면동 밎츰형복지팀 사례관리담당자들의 멘토역할을 하면서 사례 , 관리전반에 대한 교육 및 업무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실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관계형성입니다. 마음이라는건 내가 느끼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해지므로 관계형성단계에서 진정성 있는 마음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처음 맡은 사례는 베트남이주여성의 가정폭력피해였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던 배우자는 술만 마시면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고, 5살난 어린 딸을 성추행하는일 까지 발생하면서 긴급개입이 이루졌으며, 대상자와 자녀는 이주여성쉼터로 입소, 배우자는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워낙 생활력과 모성애가 강했던 대상자는 쉼터 퇴소 후, 공장에 취직하여 자립에 성공하였고 배우자와 이혼 후 한가정의 가장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이 있으면 사례관리사에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엄마 못지않은 슈퍼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겁고 어려웠던 사례를 접해 업무수행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었기에 첫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사례관리자인 저에게는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충주시 희망복지지원팀은 2013년부터 [충주사랑 행복나눔]이라는 민간협력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충주산업단지 내에 있는 기업들의 후원금으로 시작했으나 점점 지역사회 민간 단체와 개인까지 확대 참여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이 기금으로 매년 특화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적우수 저소득청소년을 위한 ‘희망인재사업’ 및 ‘틀니지원사업’ ‘재래식화장실교체지원사업’ 등을 실시해 왔고 2018년에는 [위기가구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탄보일러 수리지원사업]을 운영하여 위생 및 난방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도농복합도시인 충주시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시군구에 비해 복지자원이 많이 부족한 편이고, 대부분의 자원이 도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역사회 특성상 민간기관에서의 사례관리가 특정대상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충주시 전역을 관할하기에는 접근성 곤란, 인력부족 등의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한계점들을 그동안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채워왔으며 특히 위기사례나 전문기관들이 개입된 사례에 대해서는 민간기관들을 조직화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충주시 통합사례관리사는 대상자에 대한 사례관리뿐 아니라 공공과 민간기관을 조율하여 지역사회 복지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맞춤형복지팀 신규담당자들의 멘토 활동을 통해 읍면동 사례관리의 정착화 및 충주시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체 역할을 하고 있기에 공공기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민간전문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그동안 다양한 역량강화교육을 받아왔고 앞으르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역량강화가 필요하겠지만,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공식적이고 정기적인 재충전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업무스킬보다 더 필요한 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교육과 마음코칭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충주시 사례관리를 표현하는 한마디! [소⋅확⋅행]
소(疏) :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확(確) : 확실한 인적자원이 되어
행(行) : 자립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힘.
이것이 통합사례관리사인 제가 생각하는 충주시의 사례관리입니다

 

 

노인가구 부문 - 우수

소외된 독거노인의 고독감 탈출과 홀로서기로 둥지 틀기

서울 광진구 중곡4동 최병화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곡4동 복합통합사례관리업무를 하면서 민·학·관 협력 사례회의, 교육, 홍보 자원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욕심없는지키미로 효율적으로 주민자원을 100% 활용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통합사례관리사 최병화입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의 판단과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 어려움이 찾아올 때 그리고 나의 터닝포인트, 동기부여를 주는 모티베이터가 바로 지금 나라면? 타인의 인생에 방향제시자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사례관리사의 역할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역할 수행자의 관점의 차이로 인생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과 결정을 위한 냉철함과 당사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시각과 판단 그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중곡4동주민센터 「주민CCTV 주민·키(key)」 사업은 통장엄마들의 활동입니다.
예산은 없지만 통장엄마들이 가정방문과 어려운 이웃 발굴부터 직접 상담하고 지원서비스까지 합니다. 주민과의 관계활성화를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달리는 통장엄마들의 주민·키는 민·관과 동네주민자원을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를 위해 활동하는 사업입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우리엄마 심장판막수술비가 없어요. 가난도 싫은데 돈이 없어 죽기를 기다려야 하니 저도 따라 죽고싶어요’
한 아이의 울음소리에 모두 자원을 찾았습니다. 찾다가 수술시기를 놓칠 수 있는데 우리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합니다. 아이가 고민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꾸면서 또 다른 나눔 전파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움직입니다. 누구에게나 보이는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차별화된 사회복지의 통합사례관리사업입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사례관리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만나는 당사자들과 함께 그들의 생각을 전달 받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사례관리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당사자들의 자조모임이 활성화되어 위축되거나 수치감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촉진자의 역할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례관리 퍼실리테이션의 전문적 교육을 통하여 경청과 수용을 함께 배우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서울특별시 광진구 사례관리는 「지혜가 살아있는 사람중심의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노인가구 부문 - 우수

쓰레기 더미 속에 피어난 행복웃음~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박은영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 박은영입니다. 종합사회복지관, 가족상담실 등 사회복지경력 15년차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사회복지영역에서는 조화로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의 수행과정은 과정별로 모두 중요하나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 있어 클라이언트와 합의되지 않은, 실행 가능성을 배제한 사례관리자의 관점으로 수립된 계획으로 독단적으로 사례관리자 혼자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례경험이 부족했던 초창기에 악취와 이웃들과의 잦은 마찰로 인해 의뢰된 수집증 증세가 있는 가구의 사례였습니다.

계속되는 민원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클라이언트에게 반 강제, 권유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얼마 되지 않아 상황은 원상태로 돌아갔고 이웃들과의 관계도 더 악화되었으며 거부감이 더 심해져 그 이상의 사례진행을 하지 못한 케이스로 남게 되었습니다.

계획과정에 있어 클라이언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신뢰관계도 구축하지 못한 상태로 사례관리자인 나의 판단과 관점으로 성급하게 수립한 무리한 계획으로 인한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실행계획에 대한 여러 가지 목표 수립시 클라이언트가 충족할 욕구의 내용과 수준으로 사례관리자가 미리 권유하기 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입을 통해 합의된 사항으로 진실된 모습을 보였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사례관리를 수행함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진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방문 재가복지실무자 및 배달업무종사자, 병원의료사회복지사, 민간기간 실무자 20명을 생거진천복지지킴이로 위촉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슬로건으로 장터내 거리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나눔문화동참을 위한 정기기부(CMS) 가입신청 등 함께하는 이웃사랑실천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 만남愛데이를 운영하며 복지허브화사업 정보공유 및 상호지원체계구축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특화사업으로는 “희망가득! 행복가득! 사랑가득한 온기나눔사업으로 희망가득 소원꾸러미사업, 행복가득 밑반찬지원사업, 사랑가득 김장담그기 행사, 온기나눔 이불세탁사업을 추진중이며 이밖에도 어르신 보행보조기 지원,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등 소외계층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설치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사례관리는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관찰하며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요구 되는 맞춤형서비스로 농촌지역인 저희 진천군은 3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7개 읍면 기본형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였으며 통합사례관리사가 강사과정 이수 후 신규 읍면동에 대한 교육 및 노인복지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사회복지사 등 민간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 복지사각지대 발굴, 우수사례공유 등을 통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전문강사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 및 동료(현장)슈퍼바이저로서의 활동을 위한 심층적 강화를 위한 심화교육, 실제 사례중심의 기록의 중요성과 현장중심의 글쓰기 실습 교육이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진천군의 사례관리는 “사람중심의 사례관리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부모가구 부문 - 우수

우리 가족에 희망의 새싹이 피어나

광주 남구 양유경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여 노인분야에서 3년을 일한 후 현재 7년 넘게 사례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양유경입니다.
대상자 가구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 또한 그들로부터 긍정적 에너지를 받아 성장하고 있는 듯하여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 수행과정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관계형성과 적극적으로 임하는 사례관리사의 자세입니다.
이번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만 있던 아이와 장애를 가진 엄마의 사례 같은 경우에도 민간기관에서 여러 차례 사례 개입하였으나 가족들과의 마찰이 심해 중단된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대상자 가족들 또한 외부기관에 대해 불신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 사례관리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으려 했으나 1시간 넘게 설득하여 겨우 사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자 가족은 무슨 일이 생기면 본인들은 모른다며 책임감 없는 모습과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8개월 넘게 매주 찾아가 엄마에게 상담지원과 아이에게 배드민턴, 영화보기, 산책 등 적극적인 자세로 대상자가족에게 임했습니다. 그 결과 집안에만 있던 아이는 제빵직업전문학교와 검정고시학원을 스스로 다니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며 엄마 또한 저를 가리켜 ‘제2의 엄마‘ 라며 고마워하였습니다.
이처럼 신뢰관계 형성과 적극적인 자세가 있다면 대상자의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자립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주민중심 방문 인적네트워크 구축
· 안심마을 지킴이 “우리동네 이웃돌봄” (봉선1동)
· 「화목데이」 찾아가는 복지 상담소 운영 (효덕동)
찾아가는 권역별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 행정복지센터를 권역별로 구성하여 슈퍼비전 및 역량강화교육 「희망주택리모델링」 사업
· 차상위 이상 계층에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통해 주거환경개선 서비스제공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직접적인 맞춤형 복지를 실천 할 수 있어 대상자의 문제상황과 가정환경에 따라 접근을 다르게 하여 신속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지지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민과 관의 연결 고리가 되어 질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대상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어 효과적인 사례관리를 실천 할 수 있습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 대상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수월한 상담을 위한 상담기법
- 위험요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대처 할 수 있는 안전 교육
- 소진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광주광역시 남구의 사례관리는 "아픈 이의 등을 긁어 주는 효자손 이다"

 

 

한부모가구 부문 - 장려

엄마의 사회 첫 걸음을 응원합니다.

광주 광산구 박빈희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희망복지과 희망복지팀 (시군구) 통합사례관리사 박빈희 입니다.  관 내, 위기가구 발굴 시 그의 욕구를 해소, 모니터링 하는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읍면동 일반사례관리 지원과 민·관 협력 회의참석(솔루션, 슈퍼비전 등), 자원 발굴·업데이트 및 자원 수시 공유 등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 고난도 사례관리 욕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 계획 확정 등
: 누락 된 초기상담 점검과 위기의 현상과 원인을 파악, 라포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초기 면담 기회를 활용
- 세대의 사회적 기능을 파악하여 위기의 증폭 여부 점검
: 부자가정, 초등 여아자녀 2명을 양육하는 알코올 의존의 수급 세대
: 동반 자살 언급, 시도 등 119, 지구대 출동으로 현장 상담
: 어린 자녀의 양육을 사유로 치료적 개입 거부로 위기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 방법으로 사회적 관계 구축 외 사례관리 개입 어려움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희망복지과 희망복지팀 사례관리업무 중, 「수요자중심 맞춤형 사례관리」 15개 사업으로 with 클라이언트, 목표 달성 「고용-안정 Go to work」 광산고용센터와 협업하여 고용­복지 연계 중점 「사례관리 생명존중 지킴이」 돌봄 이웃 발굴과 고독사 방지, 민관협력 등 「우리동네찾아가는사례관리」 종결 대상자 중, 재진입이 필요한 사례 발굴 등이 있습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복지수요의 신속한 통합적 지원 노하우를 제공하며, 동 자체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례들을 보다 빠르게 접근하며 방향 제시의 컨트롤 타워 역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 사례관리 분야별 (장애, 아동, 노인, 정신질환) 케이스를 통한 사례중심 실질적, 전문적인 교육
- 웃음치료와 사례관리 심화 과정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 “마음을 잇고, 마음이 합니다”
- “당신께 희망을 드릴께요”

 

 

노인가구 부문 - 장려

용기 낸 한마디 “도움을 받고 싶어요”

경기 구리시 김현주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리시청 희망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 김현주입니다. 우리지역의 고난이사례와 해당 동 일반사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희망복지지원단의 슬로건과 같이 언제나 이웃의 희망을 찾고, 듣고, 돕는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욕구사정 상담기술과 클라이언트 뒤에서 이끄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욕구사정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며, 그에 따른 상담기술은 좌절과 어려움을 겪은 대상자가 보이는 무기력감과 낮은 동기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통합사례관리사가 되어 맡은 첫 사례도 독거노인 1인가구였습니다. 여러 기관과 여러 담당자들이 지켜보던 대상자였음에도, 한여름 휴가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많은 죄책감과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게 진정한 희망은 무엇이었을지 고민이 많았던 시작이었습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특별 도움이 필요한 응급입원과 일상생활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대상자를 위한 식품키트·응급입원구호키트가 있으며, 향후 1인 단독가구의 응급상황에 대해 주력할 계획입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구리시의 특징은 기초생활보장수급 가구의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서울에 근접해 있어서 인구의 이동이나 유입이 많고,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빠르고 기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계층별 욕구에 대응하고 만성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처 등 그들의 복지체감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원과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통합사례관리사의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올해 3회기로 구성된 ‘주제별 CASE-STUDY’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고민하는 사례주제에 대한 공통적인 특성과 문제, 그에 따른 피드백을 경험하여 교육 이후 사례관리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데 실질적인 접목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사회보장정보원의 핵심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리시의 사례관리는 ‘엄지척’ 입니다^^ (팀장님의 유행어!^^)
그냥 최고입니다~!

 

 

조손가구 부문 - 장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해요

경남 고성군 김혜분 통합사례관리사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09년 민생안정전문요원으로 입사하여 지금까지 공공의 사례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남 고성군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김혜분입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처음 시작할 때는 미숙하고 부족함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계기가 되어 대학원에 진학하여 가족상담을 전공하고 논문도 발표하여 석사 학위를 받아 성숙하고 발전된 나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Q2. 선생님이 사례관리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사례관리를 수행함에 있어서 서로 라포가 형성되는 초기상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로 맡게 된 첫 케이스가 고난도 사례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었지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사례였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여 4살, 3살, 2살된 자녀를 지적장애 고모가 양육하면서 아동들을 학대하고 굶기는 경우가 많아 시설보호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에 수감된 부가 아동들을 시설보호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다른 가족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여 반대를 하였습니다. 교도소를 수차례 방문, 부를 설득하여 시설보호를 하게 되었고 지금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Q3. 소속 지자체의 특화된 사업(차별화 전략, 사업, 자원 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경남 고성군 자체 사업으로 고성사랑 아이사랑 결연사업, 고성군 희망이음 365 열린뱅크 사업, 가족관계회복프로그램 사업이 있습니다.

○ 고성사랑 아이사랑 결연사업
- 사업기간: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 사업내용: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성군민의 후원금을 고성군 아동에 한하여 지원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에 의한 후원 관리
- 지원대상: 18세이하 저소득취약계층 아동
- 후원금액: 매월 10만원을 아동계좌로 입금
○ 고성군 희망이음 365 열린뱅크 사업
- 사업기간: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 지원내용: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월세, 학비 등
- 지원대상: 중위소득 80%이하의 공적급여 제외가구, 사례관리가구
- 후원금 모금을 통한 재원을 마련하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에 의한 후원 관리
○ 가족관계회복프로그램
- 사업내용: 대부분 복지제도가 개개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 물질적 지원 위주로 이루어 지다보니 위기사항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가족구성원의 문제점과 가족 간의 갈등 원인을 전문가의 상담 및 개입을 통해 가족관계 회복을 유도하여 위기 해소 및 건강가정 육성
- 심리상담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8회 이상)
- 추진방법: 전문상담기관과의 위탁 계약을 통하여 개인 및 집단상담, 미술치료, 최면상담, 사이코드라마 실시
- 지원대상: 가족관계해체 위기로 집중 상담이 필요한 사례관리가구
○ 민관협력 주거지원 사업으로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전 기설비 정비 점검 사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및 고성군전기협회의 안전지킴이사업, 한전KPS 희망터전만들기 사업, 고성사랑회 및 고성군 집수리봉사단 주거지원사업이 있습니다.

Q4. 우리 지역에 통합사례관리사는 왜 필요한가요?

통합사례관리는 사회복지분야의 전문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 스킬, 자원에 대한 정보 및 관리, 복지제도 숙지 및 안내 등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사례관리 가구마다 환경이 다르고 수행 능력이 달라서 좀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통합사례관리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읍면 맞춤형 복지팀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하지만 보통 구성원들은 2년정도 되면 교체가 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지금까지도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사례관리 업무를 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축적되어 위기가구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Q5.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받고 싶은 교육·훈련이 있으신가요?

- 슈퍼바이저 양성 과정 및 사례관리 강사 양성 과정 확대 필요
- 소진예방교육: 마음을 다스리는 법, 자존감 향상 교육

Q6. 마지막으로, 소속 지자체의 사례관리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경남 고성군의 사례관리는 “어둠의 터널에 빛을 제공하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묵묵히 희망을 전하고 계신 통합사례관리사분들을 응원합니다.

2019년에도 웹진 희망e야기는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을 찾고, 그 땀과 노하우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