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지키미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최일선 현장 실천가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 다음 호까지 지역지키미에서는
‘18년 현장 우수 통합사례관리사 발굴을 위한 활동사례 공모전 상반기 당선자분들을 만나
지역에서 전하는 통합사례관리사의 스토리를 전합니다.

 

1인가구 부문 - 최우수

“선생님 저 출근해요.”

대구광역시 달서구 김 현 통합사례관리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에서 통합사례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현입니다.

Q2.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전 직장에서 통합사례관리를 하는 팀 업무를 하였습니다. 비록 업무의 내용은 다르지만 4년 정도 일을 함께 했었기에 내용을 잘 알고 있던 차에 달서구청 통합사례관리사 모집공고가 나서 응시하였고 다행히 합격하여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Q3.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례관리에 대한 기본 교육 외에도 좀 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정신, 알코올 등) 부분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 하고 있습니다.

Q4.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항상 관심을 보여주며 기다려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자 마다 다른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례관리사의 속도가 아닌 대상자의 속도에 맞추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5. 통합사례관리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자주 찾아가고 전화하다 보면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통합사례관리사는 대상자의 욕구와 상황에 따른 가장 적절한 서비스 연결을 통해 대상자의 내적, 외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는 만능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지 맙시다.

 

 

1인가구 부문 - 우수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강원도 춘천시 임지영 통합사례관리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춘천시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단 임지영 통합사례관리사입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8년째 하고 있지만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Q2.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자원봉사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진로를 바꿀 만큼 매력을 느꼈고 새로운 꿈을 꾸고 준비한 끝에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타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알게 된 통합사례관리사는 한 분야가 아니라 복지의 전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우고 현장에서 늘 실천하는 복지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바라던 사회복지사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통합사례관리사 채용 시 응모하여 현재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Q3.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복지의 전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새로운 자원이나 변경되는 제도에 대해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Q4.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외부와 단절되고 고립되어 위기상황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해 위험에 처한 사례를 많이 봐왔습니다.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례관리가 종결 된 뒤에도 고립되지 않도록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 해주는 중개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5. 통합사례관리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어려운 사례에 대해 동료 사례관리사나 기관 실무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일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동료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에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뭐든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자세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사례관리를 하면서 온몸이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속으로 다독이며 하는 말이 있어요. ‘누군가를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되고 멋진 일인가, 누군가는 무보수로 자원봉사로 하는 일을 나는 월급을 받으면서 하고 있다.’ 사례관리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힘을 낸답니다.
전국에 함께 일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들께 긍정에너지 뿜뿜 해드리며 어느 순간 어느 때라도 응원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1인가구 부문 - 우수

그 아름다운 동행: 사례관리

경기도 군포시 이윤상 통합사례관리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례관리사로 6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하며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지역사회에서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노인복지관 재가복지 분야에서 3년 정도 근무하며 보람됐지만 다른 직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4년여 간의 외유를 하며 여러 직업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자영업도 직장생활도 일을 하며 재미를 찾지 못하였고 결국 사회복지 분야의 일로 돌아왔습니다. 사례관리가 어떤 일인지 알지 못했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직군이라 생각합니다.

Q3.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어리석지 않은 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책을 많이 보려하고, 네트워킹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공공, 민간 담당자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고 있습니다.

Q4.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공공의 옷을 입고 있는 민간 사회복지사(사례관리사)로 좀 더 유연하게 대상자 중심에서 사례관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자와의 라포형성과 신뢰감을 통해 사례관리를 잘 할 수 있습니다.

Q5. 통합사례관리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대상자와의 라포형성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보고, 잘 듣고, 지지하면 진짜 욕구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사례관리사가 모든 것을 해줄 순 없고, 대상자들도 그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며 함께 고민하는 모습에 라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가슴에 새겨놓은 말 “사례관리 대상자가 사례관리사 뜻대로 따라온다면 그들은 사례관리 대상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례회의를 하며 뜻대로 되지 않는 사례관리 대상자를 비난할 때 동료였던 사회복지사가 했던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사회복지일을 떠났지만 그의 말을 들은 후 더 이상 비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인가구 부문 - 장려

20대 나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이 참으로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김미경 통합사례관리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래된 남편과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40대이지만 내가 가진 사회복지사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강서구청 통합사례관리사 김미경입니다. 2009년 7월 입사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환희와 슬픔, 좌절, 두려움을 경험하였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통합사례관리사랍니다.

Q2.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결혼 후 자녀양육으로 일을 중단하고 약 5년 정도 부모로서의 자리에 충실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에 여기저기 사회복지 현장을 기웃거리다 들어온 것이 2009년 강서구청이었습니다. 처음엔 민간이 아닌 공공에서 사례관리를 하는 것에 저로서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공공사례관리의 강점을 체감하고 사례관리자로서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내가 가진 많은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달려봅니다.

Q3.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누군가의 삶에 개입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기에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나의 성장과 누군가의 삶에 에너지가 되고자 교육의 장소를 많이 기웃 거렸습니다.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어려운 일이 사례관리업무이지만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는 사회복지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내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 진성성이 누군가의 삶에 가교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Q5. 통합사례관리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을 한 경험들, 그리고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사례관리업무를 한 경력 자체가 저에겐 큰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하여 자녀를 키우면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혹은 딸과 며느리로서의 삶을 경험하면서 나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게 된 것도 대상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경험치와 지식보다 대상자에 대한 존중,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례관리자로서의 진정성이라 생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공공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하는 것에 대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날카로운 시선들이 있었음에도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온 모든 통합사례관리사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사회복지 현장이란 특별한 장소가 아닌 대상자가 있는 바로 그 곳이라 생각하기에 우리가 하는 업무가 가치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통합사례관리사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1인가구 부문 - 장려

다시 볼 수 있게 된 세상

대구광역시 동구 손향은 통합사례관리사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10월부터 대구 동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손향은입니다. 사회복지경력 12년차, 엄마경력 9년차 워킹맘입니다.

Q2.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육아문제로 어쩔 수 없이 다니던 직장을 관두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도 사회복지현장에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사라는 직종을 소개받게 되었고, 사례관리사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3.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현 시대에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을 교육이나 회의를 통해 접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만약 이러한 일들이 내가 만나는 사례관리대상자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정리해봅니다.
사례관리 업무 특성 상 사례관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결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고민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는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살펴보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합니다.

Q4. 통합사례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사례관리사는 당사자가 변화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고, 사례관리 종결 후 에도 스스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Q5. 통합사례관리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통합사례관리사의 정보부족으로 당사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지역사회 내 연계 가능한 자원현황들을 탐색하고 찾아보기 쉽게 간단히 정리해둡니다.
사례관리 업무 과정에서 당사자 및 관련 협력기관 간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약속을 어기거나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 과정에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놓치지 않도록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합사례관리 업무 중에는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당사자가 있는 한편 제 3자의 의뢰를 통한 비자발적 당사자가 있습니다. 이때 비자발적 의사를 가진 당사자로부터 사례 개입 동의를 이끌어 내고 사례관리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청과 공감의 기술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례관리사의 진솔한 태도와 언행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전국 통합사례관리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공모전에 제출하였던 사례를 진행하면서 초반에는 대상자가 개입을 거부하고,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찾아가고 노력하여 결국 마음의 문을 열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례가 비록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에게 뿌린 작은 희망의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의 심신이 건강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생님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웃으며 살아요. 행복하세요 *^^*

 

 

'18년 상반기 활동사례 공모전 1인가구(청장년) 부문 당선자들의 인터뷰에 이어 다음 호(15호)에서는 부부가구 부문 당선자들의 인터뷰가 실릴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통합사례관리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대해주세요~